[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이커머스 기업이 잇달아 재택근무·유연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온라인 기반 근무 시스템이 갖춰진 덕분에 신속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임직원 보호 차원에서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교대근무나 출퇴근 시간 조정 등에 나선다.
G마켓과 옥션, 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이베이코리아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감기 증상이 있거나 자녀가 있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감염 위험이 확산되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출근을 자제하도록 공지했다.
쿠팡 또한 팀 단위 재택근무 실시를 공지했다. 쿠팡은 본래 주 1일 재택근무가 가능했으나, 코로나 감염 위협 확산으로 주 5일까지 재택근무가 확대 적용됐다. 쿠팡 관계자는 "업무에 차질을 주지 않는 선에서 팀별 재택근무를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타임커머스 업체 티몬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 임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티몬 관계자는 "3일간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1~2주간 재택근무 채택은 이커머스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으로도 확산될 조짐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말 이후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며 내·외부 미팅을 자제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를 채택하는 회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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