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이 직장폐쇄가 발생할 경우 업무 유지를 위한 방안을 대비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 또는 접촉으로 은행 영업점 임시 폐쇄도 잇따르고 있어서 비대면 은행거래 집중에 대한 대비도 고삐를 죄야 하는 상황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죽전 데이터 센터에 S&T센터, 외환업무지원부, 자금부, 금융결제부 등 특수 부서 근무를 위한 BCP(업무지속계획) 사무실을 구축했다. 본점, 광교 백년관, 영등포 등에 대체 근무 가능한 사무실을 구성했다.
또 강남, 영등포, 일산 소재 스마트워킹센터 및 광교 백년관, 죽전데이터센터 등으로 ICT 그룹 업무 별 핵심 인력의 분산 배치도 실시했다. 주말 중 본점, 부영빌딩 등 ICT직원 근무지 전체에 대한 방역도 완료했다.
신한은행 측은 "부서, 영업점 및 외부와의 대면회의를 최소화 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즉각 재택근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리적 망분리가 가능한 전산직원에 한해 재택근무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돼 있다. 일반 직원 역시 모바일 인트라넷을 통해 긴급 업무 처리는 가능하다는 게 하나은행 측 설명이다.
하나은행 측은 "본점 출입구를 한 곳으로 통제하고, 손님 초청 행사나 회의 등도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도 본점에서 코로나19 위기대응 TFT(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면서 영업점 대응 및 위기관리 방안을 수립해 가동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비상점포 운영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고 향후 위기 전파 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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