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환매 연기 중인 모(母)펀드와 자펀드의 실사를 진행해 순차적으로 기준가에 반영하고 있다”며 “이달 13일 모펀드(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의 기준가격을 조정했고 대부분의 자펀드들은 21일까지 기준가격 조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펀드의 손실은 펀드의 설정액(좌수)와 순자산(NAV)의 차이로 계산될 수 있다. 그러나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펀드는 투자 구조상 중복 계산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라임자산운용은 “환매 중단된 펀드의 투자구조는 고객들이 자펀드를 가입하고, 자펀드가 다시 모펀드를 직접 또는 TRS를 통해 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방식이며 자펀드에 모펀드 뿐만 아니라 다른 자산이 편입된 경우도 존재한다”며 “따라서 회사 펀드의 전체 설정액과 순자산(NAV)은 상당 부분 중복 계산될 수밖에 없으며 이 차이를 고객 손실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총수익스와프(TRS) 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손실이 반영돼 있으며 개별 자산이 담겨있는 일부 자펀드의 손실 및 무역금융펀드 손실이 추후 반영될 시 해당 자펀드의 손실 규모는 확대될 것”이라며 “환매 연기 중인 173개 자펀드 기준 고객 가입 금액은 약 1조6335억원으로 최악의 경우(전액 손실)에도 이 금액을 넘어서는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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