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전방위 압수수색에 돌입하자, 코스피 시장에서 HS효성은 전일 대비 7.25%(4500원) 급락한 5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HS효성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전방위 압수수색에 돌입하자, 관련 기업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1일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HS효성은 전일 대비 7.25%(4500원) 급락한 5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고,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이번 주가 하락은 특검의 압수수색 대상에 HS효성 본사와 조현상닫기조현상기사 모아보기 부회장 집무실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타격으로 분석된다.
특검은 이날, ‘집사게이트’로 불리는 사건과 관련해 HS효성,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김예성 씨 배우자의 자택 등 8곳을 동시 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집사게이트’는 김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연루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가 2023년 사모펀드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신한은행 등에서 약 184억 원의 ‘부당 투자’를 유치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이 HS효성 경영진과 직접 연결된 정황까지 드러나며,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치 리스크가 기업 실적에 연결될 경우, 주가는 예측 불가 수준으로 출렁일 수 있다” 면서, “수사 강도에 따라 추가 급락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치와 재계를 동시에 겨냥한 특검의 칼 끝에, 기업들은 물론 투자자들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에 휘말리고 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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