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를 운영하는 큐브카는 지난해 5월 베타서비스 론칭 이후 6월 말부터 강남, 서초, 송파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갔지만 차량 공유 서비스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법) 위반 혐의로 기소를 받는 등 정부 규제로 인해 사업이 불투명해진 위기 상황에 처했다.
특히, 인도의 2020년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 규모는 370억 달러(약 43조 9952억 원)로 차량 공유 서비스에 대한 규제가 없어 현재 올라(Ola)가 56.2%, 우버(Uber)가 39.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파파가 주목한 곳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첸나이 지역이다. 첸나이는 인도 동남부의 최대 도시로 타밀나두 주의 주도이자 자동차, IT산업, 의료서비스가 성장하며 높은 교육수준, 낮은 범죄율, 급속한 경제성장 등으로 파파 사업의 필요성과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자체 평가되었다.
파파는 인도 시장에서 △파파 운행만을 전담하는 기사, △운전 경력과 범죄 이력이 검증된 기사, △서비스 마인드가 준비되어 있는 기사 들과 계약하여 보다 친절하고 안전하며, 안락한 서비스 제공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다.
국내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철저한 기사 평가와 교육, 깨끗하고 쾌적한 차량 환경, 차내 각종 편의용품을 준비해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보섭 큐브카 대표는 “파파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검증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3월 인도 첸나이 론칭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해외 진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파파 인도 서비스는 3월 16일 차량 20대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여 다음달 4월 150대, 올해 안에 1000대까지 증차시킬 계획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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