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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유통 실적] 이마트 영업이익 2511억원, 전년比 반토막…올해 8천여억 투자 내실 다져

기사입력 : 2020-02-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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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4조6733억원, 당기순익 2911억원 기록

이마트 지난해 실적, 기준 : 별도기준. /자료=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 지난해 실적, 기준 : 별도기준. /자료=이마트.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2500여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반토막났다.

13일 이마트가 발표한 2019년 실적(별도기준)에 따르면 매출 14조6733억원, 영업이익 2511억원, 당기이익 2911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4893억원 대비 48.7% 급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문점 재고 처분 비용, 국민용돈 100억원 프로모션 판촉비 등 일회성 비용 500억원이 반영됐다”며 지난해 실적을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전 부분의 수익성이 하락했다. 특히 전문점의 경우 영업 적자가 증가했다. 지난해 전문점 영업적자는 865억원으로 전년 741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124억원 늘어났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 총 59개점의 전문점이 폐업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227억원 적자가 발생했고, 올해 폐점 예정 점포 등 구조조정 비용 등을 선반영했다”고 말했다.

전문점 외에도 할인점 44.6%, 트레이더스 22.6%의 영업이익 감소 폭을 보였다.

올해도 8000여억원의 투자를 통한 구조조정을 펼친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10.3%를 늘어난 21조2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8450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다. 이중 30%를 구조조정 등 내실에 투자할 계획이다. 2600억원을 들여 이마트 기존 점포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 내실에 투자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매장을 강화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확대하겠다”며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의 재탄생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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