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팝펀딩 대출취급실태검사를 실시했다. 조사 과정에서 사기 혐의가 발견돼 금감원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진건 팝펀딩이 투자자 모집을 완료한 상품 환매가 모두 연기되서다. 이 상품은 팝펀딩이 사모펀드와 손잡고 홈쇼핑 업체 물건을 담보로 투자자에게 대출액을 모집했다.
'자비스 팝펀딩 홈쇼핑 벤더 5호'와 '코리아에셋 스마트플랫폼 3호' 상품으로 각각 규모는 70억원, 3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한 '자비스 팝펀딩 홈쇼핑 벤더 5호'는 2개월, 하나금융투자에서 판매한 '코리아에셋스마트플랫폼 3호'는 상환일정이 6개월 연기됐다.

본지는 신현욱 팝펀딩 대표의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유일하게 신 대표가 연락을 한 이데일리 보도에서 신현욱 대표는 "연체는 홈쇼핑 물건으로 잡힌 패딩 등 겨울용품이 예상보다 날씨가 따뜻해 팔리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며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금감원이 제기한 사기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업계에서는 담보를 처분할 경우 해결이 되지만 차주에게 지금 시기에 팔기에는 손해가 많이 발생해 지연이 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P2P펀드 문제라고 보기보다는 동산담보대출 자체가 고위험 상품이므로 발생한 사안이라고 지적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에서 취급하는 모든 P2P펀드가 손실이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동산담보대출 자체가 리스크가 큰 상품이다"라고 지적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