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을 석권하면서 흥행 수익은 물론 홍보 효과도 덤으로 기대되고 있다.
먼저 '우리은행-컴퍼니케이 한국영화투자펀드'는 기생충에 12억원을 댔다. 우리은행과 중견 벤처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2017년 3월 결성한 이 펀드는 총 120억원 규모로 우리은행과 투자 배급사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우리은행 측은 "영화의 안정적인 개봉도 지원하면서 투자로 이익도 볼 수 있는 투자 방식"이라고 전했다.
'IBK금융그룹-유니온 콘텐츠투자조합'은 기생충에 4억원 투자가 책정됐다. 이 투자조합은 총 100억원 규모로 IBK기업은행이 30억원, IBK캐피탈이 40억원을 출자했다.
영화가 끝나면 엔딩크레딧에 투자사가 등장하는 만큼 글로벌한 홍보 효과도 톡톡할 것으로 보인다.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기생충은 이미 전 세계에서 1억6500만 달러 규모 티켓 매출을 올렸다. 한화로 2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북미 상영관 수도 확대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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