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신과 함께’ 시리즈에 직‧간접으로 투자한 금액은 20억원이다.
1편과 2편의 합계 손익분기점은 약 1200만으로 1편의 관객이 1441만명을 기록해 2편의 매출은 모두 수익으로 확보된 상태다.
‘신과 함께’ 제작 초기부터 검토를 시작한 기업은행은 400억원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는 등의 이유로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결정이 지연될 때 선제적으로 투자결정을 내렸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2년 금융권 최초로 문화콘텐츠 전담부서를 만들었다.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에 대출과 투자 등의 방식으로 지금까지 약 2조4000억원을 지원했다.
또 투자수익의 일부를 저예산‧다양성 영화와 창작 공연 등에도 투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대출상품도 개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문화콘텐츠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도 크지만 리스크가 높아 금융권의 역할이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며 “기업은행의 문화콘텐츠금융이 성공모델로 자리 잡아 문화콘텐츠산업의 금융확대를 유도하는 촉매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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