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인수에 성공한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MDI) 프라삭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부터 연결 기준으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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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부사장은 6일 2019년 경영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캄보디아 현지 감독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예정대로라면 상반기에 프라삭이 KB금융의 연결 실적으로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KB금융은 프라삭 지분 70%를 6억340만 달러(한화 약 7020억원)에 인수하는 딜을 맺었다. 1대 주주가 된 후 잔여 지분 30%는 오는 2021년 이후 취득할 예정이다.
2018년 프라삭의 순이익이 약 7800만 달러(한화 907억원)라는 점에서 KB금융에 지배지분 기준 연간 630억원 규모로 순이익이 연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김기환 부사장은 프라삭 인수에 대해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경영권까지 확보하는 인수 기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캄보디아 톱 금융기관의 지분 100%를 확보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KB금융의 글로벌전략을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푸르덴셜생명 인수전 참여 관련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기환 부사장은 "특정기업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게 적절하진 않지만 푸르덴셜을 포함해 다양한 타깃을 면밀히 보고 있다"며 "그룹 전략방향과 펀더멘털에 맞는다면 특정 업종에 제한을 두지않고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올해 KB금융그룹 여신성장 목표치는 4~5%로 제시했다. 가계대출은 신용대출과 전월세대출 중심으로 2~3%, 기업대출은 우량중소기업 중심으로 5~6% 성장률을 타깃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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