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은행은 3일부터 브랜드 명칭을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변경한다. 이를 기념해 지성규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과 직원들이 3일 을지로 본점에서 제막식 행사를 갖고, 새로운 브랜드로 새롭게 출발하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사회가치 창출을 통해 손님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 받는 은행으로 도약하자고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하나은행(2020.02.03)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연 5%대 금리를 내세운 하나은행의 특판 적금에 최종 132만명 가량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제 상품으로 30만원씩 꽉 채워 넣어도 세후 8만원 정도 이자를 손에 쥘 수 있지만 저금리 시대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5일 하나은행 측은 "2월 3~5일 한정 판매한 '하나 더적금'이 판매 종료 시점인 5일 오후 5시 기준 132만3745좌, 액수는 3665억6000만원 가량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지난 3일 출시한 '하나 더적금'은 1년제 상품으로 10만원 이상 30만원 이하 정액 적립하는 적금이다.
기본금리 연 3.56%에 온라인 채널 가입(연 0.2%)과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자동이체 등록(연 1.25%) 조건을 충족해 우대이자를 더하면 최고 연 5.0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5%대 이자가 눈길을 끌지만 사실 1년동안 30만원씩 꽉 채워 넣어 저축을 해도 실제 최대 세후 이자는 일반과세 기준 8만2650원에 그치는데 실로 열기는 대단했다.
'고금리' 상품에 목마른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었다. 출시 첫날부터 하나은행 앱 '하나원큐'는 접속 지연이 벌어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원큐 앱뱅킹 대기 화면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0.02.03)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영업점에서도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가입 희망자들이 줄을 이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 입장에서는 브랜드명을 바꾸면서 내놓은 특판 상품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을 받은 셈이다. 하나은행 측은 "고금리 특판상품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판매 연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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