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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은행 중국법인, 신종 코로나 피해 복구 및 확산 방지 위한 기부금 전달

기사입력 : 2020-02-05 16:22

(최종수정 2020-02-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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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5억 1000만원, 신한은행 3억 3000만원 전달

신한·하나은행 중국법인, 신종 코로나 피해 복구 및 확산 방지 위한 기부금 전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과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등 각 은행 현지법인들이 중국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복구와 확산 방지를 위한 후원금을 지원했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5일 300만 위안(약 5억 1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 중 250만 위안은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우한시 자선총회로 기부되어 신종 코로나 방지 전문기금을 통해 정부 주도하의 백신 개발과 환자 진료기관 건설 및 긴급 방호 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50만 위안은 중국 내에서 가장 필요한 구호물자인 마스크를 한국에서 구입해 구호단체에 기부하여 구호물품이 필요한 곳에 선별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중국법인 관계자는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국내은행 중 대 중국 투자규모가 가장 큰 은행으로서 신종 코로나로 인해 위기감이 확산 되는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금융 질서 안정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난 4일 중국 우한시 자선총회에 후원금 200만 위안(약 3억 3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 금액은 우한시 자선총회가 설립한 신종 코로나 방지 전문 기금을 통해 중국 자선법 등 관련 규정을 기반으로 전염자 확산과 긴급 수요처, 자원배치 형평성 등 상황에 따라 안배해 사용될 예정이다.

우한시 자선총회는 1993년 설립된 우한시 행정구역 내에 등기된 비영리성, 공익성 단체로 우한시 신종 코로나 방지 지휘부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기부처다.

최근 10여년 동안 1억 위안이 넘는 각종 기부금 및 물품을 23만 여명에게 지원해 사회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사회단체로 꼽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중국 내에서 18개 분지행 및 총행을 통해 기부와 자원봉사, 경제교육 등 다양한 CSR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후원이 우한시 주민들의 의료 지원과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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