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부딪혔던 이명호닫기이명호기사 모아보기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3일 첫 출근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 출신인 이 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반발해온 예탁원 노조는 이날 전직원 공개토론회를 여는 대신 출근길을 저지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31일 첫 출근길에서 노조원들의 저지로 발길을 돌렸다.
노조는 토론회에서 이 사장이 예탁원 현안 과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예탁원 노사는 지난 주말 협의를 거친 끝에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공개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토론회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대응 방향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노사 간 갈등이 봉합될 경우 이 사장은 이번 주 내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토론회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를 봐야 취임식 일정 등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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