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이명호기사 모아보기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31일 첫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발길을 돌렸다. 이날 열리기로 예정됐던 공개토론회도 불발됐다.전날 금융위원회로부터 예탁원 신임 사장으로 승인을 받은 이 사장은 이날 오전 9시께 부산 남구의 본사 앞에 도착했지만 노조원들의 저지로 들어가지 못했다.
예탁원 노조는 금융위원회 출신인 이 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반발하고 있다.
예탁원이 전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명호 전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22대 사장으로 선출하자 노조는 사장 역량 자질 검증을 위한 전직원 공개토론회를 요구했다.
이어 입장문을 내고 “전직원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사장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 예탁원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 향후 직무수행계획을 직원들과 토론하고 충분한 자격자임을 입증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사장은 “노조가 요구한 공개토론회를 받아들이겠다”며 “진정성을 갖고 노조와 직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론회의 구체적인 내용과 방향성을 두고 회사와 노조 간에 이견이 생기면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노조는 토론회에서 이 사장이 예탁원 현안 과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토론회 전까지는 이 사장에 대한 출근 저지를 이어갈 방침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노조가 토론회에 앞서 몇 가지 추가적인 사항을 선결적인 조건으로 제시해서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회사는 노조와 대화로 풀 생각이기 때문에 협의가 되는대로 토론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이른 시일 내에 노조와 대화로 풀고 출근과 취임식 등 정상적인 경영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DQN] '영업익 2조 근접' 한투증권, 영업이익률 1위…빅10 중 하나 하위 [2025 3분기 리그테이블 (1) 수익성]](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12100123801019179ad439071182354189.jpg&nmt=18)
![[DQN] 한투·미래에셋 NCR 3000% 돌파…재무건전성 우위 [2025 3분기 리그테이블 (2) 건전성]](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12100355005438179ad439071182354189.jpg&nmt=18)
![[DQN] 톱10 증권사 자기자본 성장률 1위 한투…영업수익 전년비 키움↑·메리츠↓[2025 3분기 리그테이블 (3) 성장성]](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12100400508934179ad439071182354189.jpg&nmt=18)

![이선훈, 증권 내부통제 강화 총력 두각 [신한금융 회장 선임 레이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01803483807909dd55077bc212411124362.jpg&nm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