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시계가 멈춰있는 가운데 연초 경영전략 수립과 영업력 다지기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3명의 부행장직은 기존 부행장들이 임시 겸임 체제로 이어가게 됐다.
서정학 IT그룹장이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을, 이상국 디지털그룹장이 개인고객그룹장을, 최석호 경영지원그룹장이 소비자브랜드그룹장 겸임한다.
임원 인사는 추가로 대기중이다. 계열사에서도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장주성 IBK연금보험 대표, 서형근 IBK시스템 대표가 이미 지난해 12월20일자로 임기가 마무리돼 재신임 여부가 가려져야 한다. 다음달에는 시석중 IBK자산운용 대표 임기도 마무리되고, 은행에서는 최현숙 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인사가 늦어지면서 1월말께 해온 전국영업점장회의도 순연되고 있다. 전국영업장회의는 전국의 영업점장, 해외점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경영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한 해 영업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윤종원닫기윤종원기사 모아보기 IBK기업은행장에 대한 노조의 출근저지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경영공백 우려가 더하지는 셈이다. 이달 3일 취임한 윤종원 행장은 '낙하산 인사'라는 노조의 반대에 막혀 현재 을지로 본점 대신 금융연수원에 임시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일단 윤종원 행장은 노조에 대화를 제의한 상태이나, 노조 측은 윤종원 행장이 아닌 당·정·청에 주목하며 행장 임명 절차에 대한 개선안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어서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이다.
아울러 이날(21일)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의 차기 위원장 선거에서 뽑힌 새 위원장도 익일부터 가세해 IBK기업은행 노조와 전선을 함께 할 것으로 전해져 주목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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