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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휴·복직자 인사 먼저…"직원 불편 최소화"

기사입력 : 2020-01-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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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인사' 지연 이달 우선 인사발령…대립각 속 임원인사 대기중

1월 13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금융연수원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  / 사진= IBK기업은행(2020.01.14)이미지 확대보기
1월 13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금융연수원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 / 사진= IBK기업은행(2020.01.14)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정기인사가 지연되는 가운데 휴‧복직자 대상 인사를 우선 진행키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하기에 앞서 출산 등 휴‧복직자만을 대상으로 1월 중 인사발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IBK기업은행은 통상 1월과 7월 연 2회 '원샷인사' 방식으로 정기인사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신임 윤종원닫기윤종원기사 모아보기 행장에 대해 노조가 '낙하산 인사'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취임식도 열리지 않았고 1월 15일께 이뤄지는 상반기 정기인사 일정도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기인사 시기에 맞춰 출산, 육아 등으로 휴‧복직을 계획하는 직원들이 많아서 이번에 이들 대상으로 일부 인사만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IBK기업은행 측은 "정기인사의 불가피한 지연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라는 윤종원 행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현재 임원인사가 대기 중이다. 윤종원 행장의 첫 인사카드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장주성 IBK연금보험 대표, 서형근 IBK시스템 대표는 지난해 12월20일 임기가 끝났고, 다음달에는 시석중 IBK자산운용 대표 임기도 마무리된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임상현 전무이사(수석부행장)을 비롯 배용덕·김창호·오혁수 부행장의 임기가 이달 20일까지고, 다음달 최현숙 부행장의 임기도 만료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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