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00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제전화 스팸발신 1위 국가는 남태평양 섬나라인 바누아투(전체 15%, 국가번호 678)가 차지했다.
1위~5위 국가들 모두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국제통신인프라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에 국제전화를 걸 경우 분당 363원에서 4160원의 국제 정산비용이 발생한다.
6위~10위는 각각 리투아니아(3%, 국가번호 370), 브룬디(3%, 국가번호 257), 차드공화국(2%, 국가번호 235), 폴란드(2%, 국가번호 485), 알제리(2%, 국가번호 213) 순으로 아프리카 및 동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실제 00700이 차단한 국제 스팸의 대부분이 ‘원링 스팸’을 이용한 통화 사기로 나타났으며 불법도박, 대출권유 등의 광고성 스팸과 보이스 피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링 스팸의 경우 ‘00X-678-XXXXXXX’ 등의 번호로 해외에서 한국으로 무작위 전화를 발신하여 벨을 1~2회 울린 후 끊은 뒤 수신자로 하여금 다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는 사기 수법이다.
SK텔링크 ‘00700’은 감사 및 안부인사 등으로 국제전화 이용 빈도가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제 스팸전화 발생빈도가 높은 국가들을 특별감시국으로 지정해 24시간 감시와 차단에 힘쓰는 한편, 국제전화 이용고객들에게 스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685', '675', '676', ‘678’, 등 생소한 국가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걸려올 경우 ‘원링 스팸’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부재중 전화를 걸기 전 전화번호의 국가번호를 재확인하는 것이 좋다.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면 바로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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