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신임 행장이 6일 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는 메모리얼파크를 찾아 고 강권석 전 행장을 참배하고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리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신망이 두터웠던 고 강권석 전 행장 추모를 통해 본인 역시 관료 출신으로 성공한 행장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행내에 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종원 신임 행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경제관료로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등을 역임했다.
윤종원 신임 행장은 “고 강권석 전 행장은 시중은행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로서 지금의 기업은행을 만드는 데 초석을 놓으신 분”이라며 “고인의 유지를 이어받아 혁신금융을 통해 국가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나아가 기업은행이 초일류 은행으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공식 임기가 시작된 윤종원 신임 행장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며 출근 저지에 나섰던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은 6일 역시 을지로 본점 출근길을 막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윤종원 행장은 지난 3일 공식 첫 일정이었던 범금융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노조와 대화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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