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차기 IBK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종원 전 수석은 행시 27회로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을 역임했다.
하지만 임명 절차가 순조롭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BK기업은행 노조 등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 IBK기업은행장 선임과 관련 "청와대의 일방적인 낙하산 인사"라며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합원만 10만여명에 달하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이달 27일 김도진닫기김도진기사 모아보기 전 행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났지만 후임 행장이 전해지지 않아 이튿날인 28일자로 직무대행 체제로 돌입했다.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임상현 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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