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1일 이탈리아 럭셔리 슈즈 브랜드 주세페 자노티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판권 인수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랑스 대표 럭셔리 슈즈 브랜드 크리스찬 루부탱과 함께 유럽 명품 슈즈의 양대 산맥을 품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명품 슈즈의 인기 트렌드에 맞춰 관련 브랜드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최근 밀레니얼과 Z세대가 명품 시장의 주요 구매층으로 부상하면서 신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명품 시장은 4% 신장한 반면 명품 슈즈 카테고리는 7%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또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패션업계 전체가 침체기인 가운데 신발 시장의 규모는 10년새 70% 이상 성장, 지난해 6조5000억원대까지 커졌다.
주세페 자노티의 여성 컬렉션은 우아함과 여성성을 재해석한 제품들이 대다수다. 독특한 마감과 혁신적인 비율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모두 잡은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제작기법을 통해 완성된 스웨이드 장미와 가죽 백합, 반짝이는 크리스탈로 표현한 동백꽃 등의 다양한 꽃은 브랜드의 장인정신을 드러낸다.
유행에 한발 앞선 남성들을 위한 남성 컬렉션도 함께 출시된다. 과거의 고전적인 디자인을 재해석한 새로운 제품들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단정하면서도 캐주얼한 첼시 부츠와 모카신을 비롯해 크리스탈, 징, 자수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블랙 스웨이드 로퍼, 클래식함과 스트리트 감성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스니커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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