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27일 수시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현대차 그룹은 "양 신임 부사장은 차체설계 분야 전문가로 주요 전략 차종의 설계를 주도했다"면서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차세대 편의기술과 제어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차 R&D와 신사업 투자·경영지원과 관련해 성과를 낸 40대 초중반 젊은 임원을 새로 발탁한 점도 눈에 띈다.
이밖에 핵심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현대기아차 성대운(48) 차량성능열화리서치랩장과 한용하(49) 버추얼이노베이션리서치랩장을 신임 연구위원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각각 신차 내구품질과 데이터 기반의 선행 단계 개발 프로세스 고도화를 담당한다.
현대기아차 이형아(49) 지역전략팀장과 송미영(43) 인재개발1실장이 상무로 선임됐다. 또 현대차 이인아(46) 팀장이 제네시스고객경험실장 상무로 임명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장기 사업전략 효율적 추진과 그룹차원의 사업체계 변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기업문화 혁신 차원의 인사"라며 "미래사업 분야에서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 재경본부장 최병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기존 현대차증권 대표 이용배 사장은 현대로템 신임 대표로 이동한다.
2인 대표 체제이던 현대로템은 이달 중순 우유철 부회장이 퇴진한 데 이어, 이건용 부사장도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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