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5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인도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 8월 '셀토스 양산 기념식'에 이은 뒤늦은 준공식인 셈인데, 최근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 정권이 바뀌는 등 정치상황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첫 생산 모델 셀토스에 보내준 인도 국민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리며, 내년 프리미엄 MPV 등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이 말하는 프리미엄 MPV란 카니발로 기아차가 2020년 신차 일정을 통해 공유한 바 있다.
또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 '소형 엔트리 SUV'를 개발해 현지 시장에 투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형 엔트리 SUV는 인도 포함 아태, 아중동 등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이라며 "인도 내 최대 볼륨 차급 중 하나인 SUV-로우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인도 첫 모델 셀토스는 기대 이상의 판매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셀토스는 8~11월 인도에서 총 4만449대가 판매됐다. 셀토스 11월 판매실적은 1만4005대로 전체 판매 6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단 1개 모델만으로 마힌드라(1만4187대)에 불과 182대 모자라는 4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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