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2019년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지주 출범부터 DLF 사태까지 다양한 사건들이 많았다. 특히 '2+1' 관행을 깨고 행장들이 연임되는 등 CEO 관련 이슈도 많았다. 2019년 한해를 달궜던 금융가 이슈들을 살펴본다.
올해 은행권에서는 내년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CEO는 연임을, 임원진은 쇄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주거래 은행 장벽이 없어지는 오픈뱅킹·모바일 온리(Mobile-only) 시대가 도래하면서 더 젋은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시대로 리스크 관리와 안정이 요구되며 행장은 연임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27일 이뤄진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에서는 처음으로 66년생 부행장이 등장했다. KB국민은행은 이사부행장에 이재근닫기이재근기사 모아보기 경영기획그룹 전무를 선임했다. 이재근 신임 이사부행장은 66년생으로 KB금융지주 비서실장, 국민은행 판교테크노밸리 지점장, KB금융지주 재무기획부장, KB금융지주 재무기획 담당 상무,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역임했다.
KB금융지주 임원진도 한층 젊어졌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에 승진한 이창권 전무는 1965년생이다. 이창권 신임 부사장은 KB국민카드 신사업부장, KB국민카드 생활서비스부장,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 KB금융지주 전략기획 담당 상무, KB금융지주 전략총괄 상무, KB금융지주 전략총괄 전무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로 전략총괄과 함께 글로벌부문장을 겸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전무로 승진한 조남훈 전무도 1968년생이다. 조남훈 전무는 KB투자증권 전략기획담당 상무보,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도 등을 거쳐 KB증권 글로벌사업본부장, 글로벌전략총괄 상무 등을 역임했다. 올해도 글로벌전략총괄을 담당하게 됐다. 이외 연임된 김기환닫기김기환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부사장(CFO), 임필규 KB금융지주 HR총괄 부사장 등은 63~64년생이다. 중앙지역영업그룹에는 이미경 대표를 선임, 여성 임원은 배치했다.
KB금융은 "이번 인사에서는 자본시장, 글로벌, 기관고객 관련 조직을 기존 본부에서 그룹으로 확대 개편하여 내년 예상되는 저금리, 저성장, 저물가 기조에서 은행의 전문분야 역량 강화 및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방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수협은행은 디지털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사내공모로 디지털금융본부 부장에 이동우닫기이동우기사 모아보기 부장이 최연소 부장으로 디지털전략부장에 발탁됐다. 이번 사내공모에서는 과/차장급인 2급 직원들도 부서장에 지원할 수 있도록 파격적으로 개방했다.
DGB금융지주는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마련한 차기 행장 육성 프로그램 'DGB Potential Academy'에 따라 첫 차기 행장 후보 3명을 배출했다. 차기행장 후보로 선발된 임성훈닫기임성훈기사 모아보기 부행장보,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도 김윤국 부행장보 62년생, 황병욱 부행장보와 임성훈 부행장보는 63년생이다. 대구은행에서는 최초로 외부 여성 준법감시인 구은미 변호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임원진은 쇄신한 반면, 금융권 CEO들은 모두 연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KB금융지주는 지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자회사 CEO 전원 연임을 결정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2+1 관행을 깨고 연임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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