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6일 '2019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가계 및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다소저하되는 움직임과 부동산 및 고위험자산으로의 자금유입 확대 및 금융불균형 축적 가능성에 대해선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한은은 "가계부채의 건정성이 다소 저하하고 있는데 이는 비은행부문을 중심으로한 연체율이 상승하기 때문이다"면서 "기업신용은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으나 기업의 성장성 및 수익성 하락, 이자지급능력 약화 및 재무건전성은 저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산시장에 대해서는 "주택시장은 가격상승압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채권 및 주식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금융복원력에 대해 보고서는 "대내외 충격에 대한 대응능력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기관의 자본비율은 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규제기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면서 "은행의 유동성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의 대외지급능력과 스트레스 테스트는 모두 양호하게 나타났다"면서 "순대외채권및 외환보유액이 사상최대치, 단기외채 비율 예년 수준 유지되고 있고 국내 금융기관들은 스트레스 상황하에서도 손실감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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