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원장은 간담회 시작 전 모두발언을 통해 “더 이상 단기 매출과 실적 중심의 과거 성장 공식이 지속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보험업계는 이 날 간담회의 개최 의도와 관련해 “실손·자동차보험료의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제스쳐”라고 풀이했던 바 있다. 19일 오전에는 내년도 자동차보험료 인상률이 3.8%대에 그칠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들이 쏟아졌다. 당국이 제도개선 등을 이유로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하려 나섰다는 관측도 나왔다.
또한 은 위원장은 “실손의료보험 등 과거에 잘못 설계된 보험상품들이 지금까지도 보험회사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보험업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은 위원장은 “실손의료보험의 구조개편 및 비급여 관리 강화를 관계부처 등과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자동차보험 등 보험금 누수를 유발하는 제도들도 지속 개선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자산운용 측면에 있어 보험회사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등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살펴보고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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