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은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택연금의 소득대체율과 한계소비성향 등을 연구·분석한 ‘주택연금의 국민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공적연금과 주택연금의 소득대체율을 산정한 결과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은 31%인 것에 비해 주택연금의 소득대체율이 평균 70%로 나타났다. 소득대체율이 높을수록 노후생활을 충분하게 영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득대체율은 은퇴 전 소득대비 은퇴 후 소득의 비율. 본 연구에서는 주택연금 가입 전 월 평균 소득 대비 공적·주택연금소득 금액 비율로 정의한다.
주택연금 이용가구의 주택연금 한계소비성향을 분석한 결과, 주택연금의 한계소비성향이 0.96으로 공적연금 0.76보다 0.2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연금은 수령액의 96%가 실제 소비활동에 사용되고 공적연금은 24%가 저축 또는 투자 등에 사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백인걸 부연구위원은 “주택연금은 공적연금에 더해 가입후 사망할 때까지 안정적으로 월지급금이 지급돼 예비적 저축에 대한 동기가 줄어들고, 유동성이 낮은 주택을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함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은퇴 후 일정한 소비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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