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한국형타깃데이트펀드(TDF)’의 순자산 증가 규모가 올해 들어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설정 후 순자산은 총 1조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 한국형TDF는 은퇴 시점에 맞춰 각기 다른 주식·채권 비중으로 자산배분 하는 펀드다.
삼성 한국형TDF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환헷지형), 2050(환노출형)에 이어 지난달 27일 2055(환헷지형), 이달 9일 2055(환노출형) 펀드까지 추가로 출시해 총 11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상품별, 업권별로도 순자산이 고르게 늘었다. 지난 2016년 4월 동시에 출시한 2020펀드(2135억원), 2025펀드(1231억원), 2030펀드(1476억원), 2035펀드(1060억원), 2040펀드(1613억원), 2045펀드(2521억원) 등 총 6개 상품의 순자산이 모두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만 최소 430억원부터 최대 1400억원의 순자산이 증가했다. 또한 판매 채널의 다변화 전략을 통해 증권사에서 약 48.6%, 은행에서 43.8% 내외의 비중으로 고르게 판매됐다.
김정훈 삼성자산운용 연금사업본부 상무는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세대부터 은퇴를 목전에 둔 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은퇴 솔루션으로 삼성 한국형TDF를 제안해왔고, 다양한 연령대로의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편으론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려는 개인투자자들의 연금 펀드 투자자금이 몰려 수탁고와 순자산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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