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랜드가 판매하는 소형세단·헤치백 현대 엑센트, 르노 클리오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각각 447대, 147대가 판매됐다. 같은달 5개사 9종 총 1만7570대가 판매된 소형SUV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현대차가 지난 7월 엑센트 국내 판매를 위한 생산 중단을 결정한데 이은 것으로, 국내 브랜드가 판매하는 소형차는 사실상 모두 단종되는 셈이다. 엑센트는 현재 이미 생산된 물량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올초 쉐보레 아베오와 지난 2017년 기아 프라이드가 단종된 바 있다.

쉐보레 소형SUV 트렉스가 출시된 그해, 엑센트 판매량은 지난해 3만대에서 2만8600대로, 프라이드는 1만6000대에서 1만1000대로 하락세가 시작됐다.
엑센트 등이 소형SUV에 시장 주도권을 완전히 넘겨 준 시점은 쌍용 티볼리가 출시된 2015년이다. 2015년 티볼리 판매량은 4만5000여대를 기록하며 , 엑센트(1만8000대) 판매량을 2.5배 가량 뛰어넘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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