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기아자동차는 셀토스 K7 등 신차 실적호조가 이어졌다.
2일 국내 완성차 5사가 발표한 승용차 판매량을 종합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
이같은 판매량은 부분변경 모델 '더뉴 그랜저' 출고가 막 시작된 만큼, 대부분 구형 그랜저 물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그랜저에 최대 10% 파격가를 제시하며 물량 소진에 나선 바 있다.
중형세단 쏘나타는 8832대로 65.5% 늘며 신차 효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신형 쏘나타(DN8)은 5548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1203대로 전체 76%를 담당했다. 이어 중형SUV 싼타페는 22.2% 줄어든 7001대를 기록했다.
판매 4~6위는 기아차가 차지했다.
소형SUV 셀토스가 6136대로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국내 소형SUV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준대형세단 K7도 지난 7월 부분변경 출시 후 5개월 연속 6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미니벤 카니발 판매량은 5722대로 12.9% 줄었지만 전체 6위로 여전히 높은 순위에 위치해 있다.
르노삼성은 현대차·기아차 외 유일하게 '톱10' 모델에 이름 올린 브랜드로 기록됐다. 중형SUV QM6 활약 덕이다.
QM6는 올 11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판매량이 1.5배 가량 뛴 5658대로 전체 7위에 올랐다. 동급 가운데서는 현대 싼타페(7001대)를 바짝 추격하고, 기아 쏘렌토(5600대)를 간발의 차로 추월했다.
QM6 활약 중심에는 올해부터 일반인 판매가 허용된 LPG 모델이 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QM6 판매량 가운데 64%인 3626대가 LPe모델이었다. 가솔린도 1808대가 판매됐다
이어 기아 경차 모닝(4675대)과 현대 준중형세단 아반떼(4476대)가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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