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원장이 전임에 이어 규제 샌드박스를 “일관성 있고 보다 과감하게” 추진하기로 한 만큼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은성수 위원장은 이달 2일 금융위 정례회에서 취임 후 첫 혁신금융서비스 11건을 지정했다. 이로써 앞서 42건에 더해 현재까지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53건까지 늘어났다.
하반기 심사가 본격 가동된 가운데 금융위는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매달 한 차례 이상 여는 것을 원칙으로 적극 운영하기로 했다.
◇ 아이디어 보호하고 동태적 규제 정비
금융위는 그동안 혁신금융서비스 출시 릴레이로 규제 샌드박스 ‘우수 부처’로 꼽혀 왔다. 규제 손질도 발빠르게 연결하고 있다. 예컨대 대출 비교 플랫폼 관련 온라인 대출모집인 ‘1사 전속주의’ 규제 정비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샌드박스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 100건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절반을 넘어 반환점을 돈 셈이다. 10월중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도 마련한다.
특히 은성수 위원장은 시시각각 진화하는 금융환경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동태적인 규제 개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금융당국은 전자금융 쪽에서 작고 가벼운 ‘스몰 라이선스(small licence)’ 도입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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