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고배를 마신 '토스뱅크'와 '키움뱅크'의 재도전 여부와, 새로운 컨소시엄 합종연횡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접수는 올해 5월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불발이 결정된 뒤 5개월만에 다시 진행되는 것이다. 당시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장 자문기구인 외부평가위원회 평가의견과 금감원 심사결과를 토대로 신청 2개사에 예비인가를 모두 불허했다. '토스뱅크'는 자본 안정성에서, '키움뱅크'는 혁신성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인가 재추진이 결정되고 금융당국은 인가 전 과정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존 신청자와 신규 플레이어 유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금융권에서는 토스가 SC제일은행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키움뱅크'에 참여한 KEB하나은행이 재도전할 지, 또는 SK텔레콤과 합작사인 핀테크 기업 '핀크(Finnq)'에 주력할 지 등도 관심사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에, KB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에 참여한 가운데 앞서 '토스뱅크'로 참여하려 했다가 최종 컨소시엄에서 빠진 신한금융지주도 여전히 가능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한편, 예비인가 신청 접수가 끝나면 금융위는 외평위 평가 결과를 참고해 신청일로부터 60일 안에 예비인가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한 달안에 본인가 결과까지 나온다.
주요 심사 기준은 주주구성·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이 꼽힌다. 금융당국은 연내 최대 2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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