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신중부 변전소 현장에서 ‘765kV 신중부 변전소 및 송전선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당진, 태안 및 보령화력 등 서해안 발전전력의 수송거리를 단축함으로써 연간 약 400억원의 계통손실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 변재일 국회의원, 충청북도와 청주시 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충북지역 산업시설 발전에 따른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발전소와의 거리로 인하여 발생하는 저전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사비 총 2528억원과 총인원 10만여 명이 투입되었으며, 신중부 변전소 및 철탑 17기를 건설하여 765kV 신서산~신안성 및 345kV 신진천~남청주 송전선로를 연계하였다.
또한 한전은 건설반대 주민대표를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시켜 공론화를 이끌어 내는 등 객관적이고 투명한 입지선정과정을 통해 입지적합도가 우수한 청주시 오창읍을 최종후보지로 조기에 선정하였다.
한전 최초로 지역주민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시행하고, 가뭄극복 양수기 지원 및 노후전기설비교체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765kV 건설사업 사상 최단기간인 10개월에 부지확정과 민원합의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에 이 사업은 수평적 의사결정구조를 통한 갈등해결 노력 및 지역밀착형 지원사업 추진 등을 인정받아 2016년 6월에 국민대통합위원회 주관 ‘갈등해소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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