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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첫 간부회의서 일본 수출규제·DLS 우선 대응 주문

기사입력 : 2019-09-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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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19.09.09)이미지 확대보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19.09.09)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첫 간부회의에서 일본 수출규제와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우려에 우선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열린 첫 간부회의에서 현 시점 당면 과제로 '시장안정'과 '금융신뢰 회복'을 꼽고 이같이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부터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이고,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어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여건에서 금융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꼽았다.

또 최근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로 불거진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우려 가운데 금융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짚었다.

은성수 위원장은 금융업의 근간은 신뢰에서 비롯되는 만큼 부당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없는지 잘 살피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을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금융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소통이 균형잡힌 정책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키도 했다.

오피니언 리더, 전문가 뿐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목소리에도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는 경청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꼽았다.

내부적으로도 보이지 않는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고, 발생한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함께 논의하는 소통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부회의도 격식없는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별도의 보고자료 서류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직원들도 보고서 작성에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자료작성의 간소화와 구두 보고를 권장했다.

일과 삶의 균형 차원에서 간부회의 날짜도 매주 금요일로 바꾸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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