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내일(19일) 상품 25개를 국민가격 제품으로 출시한다. 이번 출시로 국민가격 제품은 론칭 50일 만에 100개를 돌파했다.
이마트 측은 생수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로 이번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단가가 저렴하지만 물류비용이 높은 생수 특성상 생산지를 이원화해 물류비용을 효율화시켰다. 즉, 이마트 물류센터와 가까운 생산지에서 상품을 받는 방식으로 물류비를 낮췄다.
그밖에 알카라인 건전지 20입(2980원), 소형 김치냉장고(49만9000원) 등도 선보인다.
국민가격은 지난달 이마트 매출 상승을 이끌면서 정용진 부회장의 부진 탈출 동력이 되고 있다. 17일 이마트 공시에 따르면 8월 총매출은 1조3489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2920억원)보다 4.4% 상승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트레이더스·전문점이 2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트레이더스 8월 매출은 2101억원으로 전년 동월(1712억원) 대비 22.8% 급증했다. 전문점도 전년 동월보다 28.2% 늘어난 9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일 선보인 국민가격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민가격 1탄으로 선보인 와인 2종의 경우 도스코파스 카버네쇼비뇽 36만병, 레드블랜드 17만병 등 총 54만병이 팔렸다. 지난달 29일 선보인 초저가 물티슈도 약 20일만에 50만개 이상 판매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민가격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고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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