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SBS가 자체 운영하는 K팝 채널에서 1990년대, 2000년대 초반 인기가요 영상을 스트리밍하며 평일 오전에도 1만 명이 넘는 실시간 시청자를 유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와중에 타 지상파 채널인 MBC 또한 유튜브 계정을 통한 위기 극복에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MBC 클래식'이라고 이름 지은 채널의 인기를 기반으로 채널 내 콘텐츠 업로드 및 참여 유도를 강화하고 있다.
물론 MBC 또한 타 방송사와 유사하게 뉴스, 시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채널 등을 유튜브 내에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 57.3%로 일일드라마 사상 최고치 시청률을 기록한 극 '보고 또 보고'의 매 에피소드를 약 15분 내외의 길이로 편집하여 올리는 동시에 '무모한 도전' 첫 회부터 각 에피소드마다 멤버들의 특징, 캐릭터, 게임, 몸개그 등 웃음 유발 포인트가 집중된 영상을 올리는 등 MBC 클래식 내의 콘텐츠가 MBC의 유튜브 영상 중 가장 큰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자사의 인기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의 에피소드를 업로드하여 SBS가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의 시트콤을 활용하여 관심을 일으키는 전략 또한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를 운영하는 가족 기업이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95억 원의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MBC의 한 관계자가 '매일 광고 실적을 확인하는 일이 두렵다'며 광고 수익의 지속적인 하락 및 위기를 이야기한 MBC가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와의 소통과 반등이라는 성과를 어느 정도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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