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2일 P2P금융업계에 따르면 누적대출액 기준 국내 1위 P2P업체인 테라펀딩은 지난 2017년 교육 서비스업을 담당하는 '테라랩스'를 100% 자회사로 세웠다. 테라랩스는 교육 및 컨설팅 과정을 제공하는 플랫폼 '테라에듀'를 운영하고 있다. 테라펀딩은 '3억으로 30억 건물주 되기', '반드시 당첨되는 아파트 청약 전략' 등 다수의 부동산 특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강사는 테라펀딩 임직원과 부동산 업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테라펀딩이 자회사까지 세워 교육 커리큘럼을 만든 건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수강료 수입은 물론 수강자들을 회사 상품과 연계해 차주와 투자자로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다. 한 P2P업계 관계자는 "테라펀딩의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부동산 업계와 대중 간 정보 격차 해소의 의미도 있지만 수강자들을 자사 P2P플랫폼으로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며 "교육을 진행하면서 쌓이는 수강료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테라에듀 일부 강의의 경우 한 회차 수강료가 17만원대다.
해외를 공략하는 P2P회사도 있다. 투게더펀딩은 지난 3월 베트남 게임회사 바툭쏘와도 P2P플랫폼 현지화를 위한 업무 협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앞서 국내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몽골 시장과 연결하는 기업 엑스그라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몽골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신흥국 등으로 P2P금융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포부다.
업계의 사업 다각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른 P2P업계 관계자는 "P2P회사들의 기본적인 수익 기반은 차주와 투자자로부터 얻는 플랫폼 이용 수수료인데, 현재로써는 시장규모가 작아 수익이 많이 발생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법제화 이후에도 수수료 수익 확대만 마냥 기대할 수는 없어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사업 분야를 넓히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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