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협력사에 대한 윤리기준을 강화하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LG화학도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속가능경영 항목은 근로여견, 인권, 윤리경영, 안전환경, 원재료 공급망 관리, 재생에너지·재활용 정책 등이다.
지속가능경영의 평가 비중은 '품질 및 개발' 항목과 동일한 20%다. LG화학은 그간 평가에서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가감점을 주는 방식으로만 평가했다.
일례로 지난달 폭스바겐그룹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 등급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협력사들이 초기 원재료를 구매해 최종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사회·환경 책임을 이행했는지 평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올초 BMW그룹은 아동 노동착취 논란이 일고 있는 콩고산 코발트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 원료값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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