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올해 하반기 전지, 석유화학 부문 등의 이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화학의 목표주가 4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및 증설 효과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이슈에 따른 석유화학 수요 감소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지부문의 일회성 경상비용이 전 분기에 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전지·생명과학 등 대다수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지부문 영업이익은 -1280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며 “ESS 관련 충당금 및 판매 손실 비용이 약 500억원이 발생했고, 폴란드 신규 라인의 초기 수율 안정화 등에 약 700억원의 일회성 비경상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생명과학부문과 팜한농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및 성수기 효과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72.1% 증가한 934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발생하였던 일회성 비경상 손실이 하반기에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신규 전기차(EV) 모델 판매 확대에 따른 배터리 선 출하로 하반기 EV 배터리 판매가 확대돼 전지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LG화학은 향후 2024년까지 배터리부문 매출액을 작년 6조5000억원에서 31조6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는 작년 동사 자동차 생산능력 의 7배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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