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9월 오설록이 자사 소속 자회사로 편입된 뒤 독립적인 경영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설록은 1979년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선대회장이 제주도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개간하면서 탄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00여 차례 현장을 조사하고, 국내외 논문을 검토하며 척박한 오지의 돌과 잡목을 골라냈다. 그 결과 30만5785㎡(약 100만평) 규모의 비옥한 녹차밭을 조성해 국내를 대표하는 녹차 생산지이자 제주 관광 명소로 성장했다.
오설록은 친환경 유기농 재배기술을 개발해 미국 농무부의 USDA-NOP, 유럽의 EU-Organic을 비롯한 대표 유기농 인증의 획득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현재 제주 햇차를 비롯한 최고급 마스터즈 티 라인부터 블렌딩 티 라인을 갖추고 티 뮤지엄 및 티 하우스, 백화점, 면세점, 직영몰 및 주요 입점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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