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상은 올 2분기 영업이익 1269억33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0.6%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3조3539억3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2.5% 감소한 865억600만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전년대비 36.1% 줄어든 1638억73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동차 정비수가 인상 등, 보상원가 상승으로 인해 자동차 손해율이 상승하고, 장기위험손해율도 실손의료비 손해액 증가로 전년대비 상승하는 등 보험영업이익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6월 기준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대에 육박하면서, 손보사들의 상반기 실적은 일제히 전년대비 20~30% 가량 급락했다. 일찍이 자동차보험의 비중을 줄이고 장기인보험에 집중한 메리츠화재 정도만 유일하게 실적이 오른 축에 속했다.
올해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에서 “1조 원 이하의 ‘적자’”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해율 안정과 다이렉트 채널 활성화로 유일하게 흑자를 시현한 2017년을 제외하면 자동차보험은 손보사들에게 있어 만성적으로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 상품이었다. 당초 공보험으로써 국가가 취급하던 자동차보험은 1983년 민영화 이후 점진적으로 민간 보험사들에게 넘어와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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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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