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창업투자회사의 창업벤처 전문 사모펀드 설립이 허용되면서 M&A 시장에서 사모펀드의 역할과 진술 및 보증 보험의 니즈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인수심사 과정에서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되고, 고액의 보험청구액을 감당할 지급여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진술 및 보증 보험을 다루는 보험사는 소수에 불과하다.
AIG의 201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진술 및 보증 보험은 5개의 증권 중 1개 꼴로 보험금 청구가 발생할 정도로 활용도가 매우 높은 상품이다. M&A 딜 규모 기준으로 미화 5억 달러 이상 10억 달러 이하의 보험 계약 중에서는 무려 26%나 보험금 청구가 발생했다. 아태지역 기준 2016년에는 7개 증권 중 1개 꼴로 보험금 청구가 발생한 바 있다.
AIG손해보험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사모펀드와 시장의 변화 그리고 진술 및 보증 보험의 다양한 활용 사례에 대해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사모펀드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한 베인앤컴퍼니의 최원표 파트너는 “2018년 한국의 M&A 시장 전체 규모가 330억 달러 (약 39조 원)를 기록하며 반등했는데, 이 중 사모펀드의 딜 규모가 43%를 차지한다”며 “국내 사모펀드가 지난 해 전체 사모펀드 딜 금액에서 무려 54%를 차지, 절반을 넘어섰다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작년 딜 규모 기준 상위 20개 딜에서 사모펀드가 매도 혹은 매수자로 참가한 딜은 16개로 사모펀드가 M&A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대목에 주목했다.
AIG손해보험의 문진승 수석은 “자사는 전세계에 전문화된 언더라이팅 및 손해사정 팀과 빠르고 효과적으로 M&A 거래에 대한 인수심사를 진행한다”며 “투자금 회수와 엑시트를 전제로 하는 사모펀드의 경우,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줄여주고 안정적인 엑시트에 진술 및 보증 보험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진술 및 보증 보험에 대한 AIG만의 독보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M&A 거래 참가자들이 성공적으로 딜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