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금력·고객기반은 금융지주 장점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공격적 M&A(인수합병)에 나선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아시아신탁을 대체투자 핵심이 될 라인업으로 더해 부동산 신탁업에 진출했다.
시공사 책임준공보증, 담보신탁 활성화 등 수익기반을 강화하고 부동산 개발, 자산컨설팅 영역으로 확대하는 맞춤형 부동산 신탁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계열사 참여로 이달 출범하는 ‘부동산금융 협의체’가 컨트롤타워가 돼서 신한금융그룹의 부동산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지난달 지주 출범 후 두 번째 비은행 M&A인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마쳤다.
또 금융지주회사법상 자회사 지분 요건(발행주식수 기준 50% 이상 보유)을 채우기 위해 우리은행이 보유 중인 국제자산신탁 지분(6.54%)도 함께 인수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계기로 그룹의 보유자산과 고객기반, 영업채널, 자금력, 브랜드 인지도 등을 활용해 부동산 개발-대출-자문-투자상품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또 은행과 대체특화 자산운용사 등 계열사와 협업체계를 구축해서 부동산 개발금융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 ‘개발-임대-상품화’ 패키지 향해 뛴다
세 곳의 신규 부동산신탁사 인가까지 더해진 가운데 부동산금융을 신규 수익처로 키우려는 금융지주 4국지도 하반기부터 격화될 전망이다.
기존 KB금융지주 계열 KB부동산신탁과 하나금융지주 계열 하나자산신탁은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각각 306억원, 323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금융지주 계열 부동산신탁사의 경우, 개발 사업뿐 아니라 은행, 증권 등 영업채널을 활용해 펀드같은 간접금융 상품을 리테일로 판매함으로써 자산관리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역시 부동산신탁사와 함께 각각 KB자산운용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부동산금융 관련 계열사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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