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에 이어 아시아신탁 지분 인수까지 나서면서 신한금융지주는 경쟁사인 KB금융지주 대비 자산과 수익 규모 면에서 더욱 앞서나갈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282억원의 순익을 거둔 중소 부동산신탁회사다.
인수 대상은 최대주주인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60%다.
당초 신한금융지주는 아시아신탁 지분 50%를 우선 인수해 공동경영을 계획했으나 지주 차원에서 초기에 경영권을 확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인수가는 1600억원~ 1900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지주는 꾸준히 부동산신탁회사 라인업 확대를 추진해 왔다.
금융지주 중 이미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각각 KB부동산신탁, 하나자산신탁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가 10년만에 신규 부동산신탁회사 인가 방침을 밝히면서 여건도 무르익었다.
앞서 올초 신한금융지주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공동 출자한 생보부동산신탁 지분 50%에 한 주를 추가해 인수를 추진했으나 최종 결렬된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아시아신탁 지분 인수를 확정되면 최근 설립한 신한리츠자산운용과 함께 부동산금융 관련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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