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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매파적 파월에 금리 상승..국고3년 하루만에 1.3% 위로 반등

기사입력 : 2019-08-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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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코스콤 CHECK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일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국고3년 금리가 1.2%대로 하락한 채 마감하는 등 레벨 부담이 커진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입장을 드러내면서 금리가 올랐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10틱 하락한 110.80, 10년 선물(KXFA020)은 30틱 떨어진 133.2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10계약, 10년 선물을 1503계약 순매도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막판 증권이 던지고 외국인이 매수를 감으면서 가격 낙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은 장 초반 하락한 수준에서 소강 흐름을 이어가면서 장중 가격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다가 장 막판 되밀렸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준이 금리를 25bp 내렸으나 파월의 반응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면서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오르고 막판 정리 매물이 나오면서 장이 밀렸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 19-3호는 민평대비 2bp 상승한 1.309%, 국고5년 19-1호는 2.4bp 오른 1.344%를 기록했다. 국고10년 19-4호는 2bp 상승한 1.405%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7.21p(0.36%) 하락한 2017.34, 코스닥은 7.92p(1.26%) 하락한 622.2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075억원을 순매도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원은 5.4원(0.46%) 오른 1188.50을 기록했다.

■ 매파적 파월..초반 약세 후 밀리는 데 한계 보이다 막판 다시 가격 하락

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하락한 110.85, 10년 선물은 5틱 떨어진 133.48로 거래를 시작했다.

FOMC가 다수의 예상대로 금리를 25bp 내렸으나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약간 밀리면서 출발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결정이 '장기간의 금리인하 사이클 개시가 아니다'라고 발언하면서 연쇄적인 대규모 인하 가능성과는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미국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4.71bp 하락한 2.0137%를 기록했으나 국채2년물 금리는 1.62bp 상승한 1.8661%를 나타냈다.

전일 국고3년 금리가 1.2%대에서 최종호가수익률을 형성한 가운데 레벨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자 국내 시장도 다소 긴장했다.

장 초반 다소 밀리는 듯하던 시장은 장중 소강 흐름을 나타냈다. 장중 보합권 근처로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장 들어서도 시장은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가격 낙폭이 확대됐다.

선물을 매수했던 외국인이 팔고 증권사도 매물을 내놓으면서 가격이 밀렸다. FOMC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준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부담이 부각됐다.

내일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지 여부를 발표한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1차관은 국회에 나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일본의 입장은 완고한 상황이라고 밝혔으며, 미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강경한 스탠스를 유지하는 중이라고 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경제지표 악화 상황에서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 한국 경제가 어떤 타격을 입을지 아무도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장이 밀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한일 갈등이 한국의 신용문제로 전이될 수 있어 채권시장이 우호적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관측도 보였다.

다른 딜러는 "정부의 무능으로 한일 문제가 풀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되면 산업 전방위적으로 타격이 갈 수 있다.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 등을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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