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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주열 한은 총재 미 FOMC 관련 질의응답

기사입력 : 2019-08-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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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 질의응답 전문>

Q: 금융위기 후 첫 연준의 금리인하다. 보험성 정책 발언 어떻게 평가하는지.

A: FOMC에서 금리 내리고 연준 자산축소 조기에 종료한 것은 당초 예상에 부합한 결과다. 연준 의장이 이번 금리인하가 장기인하 사이클 시작보다는 정책 중간 조정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정책 방향은 앞으로 받게될 지표에 의존한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예상보다는 덜 완화적이라고 평가한다. 그래서 미 금융시장에서 단기금리 오르고 주가 하락한 것은 시장의 그런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본다.

Q: 한국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A: 우리나라 추가 금리인하와 미국의 금리결정과 연결시킬 수는 없다. 우리 쪽 상황보고 결정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 악화되면 금리인하 할 수 있을 것이다. 국회에서 경제여건, 상황 많이 나빠지면 통화당국으로서 대응해야 한다고 금리인하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통화 정책적 대응 당연히 고민할 것이다.

Q: 금리인하하고 심리지수 안좋고 주가 하락하고 채권시장만 좋다. 이번 금리인하 효과가 없는 것 같다.

A: 인하효과 왜 없겠냐. 파월 연준 의장도 질의응답 과정에서 금리인하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금리인하하게 되면 아무래도 경제주체 비용 낮추고 금융시장 안정시킴으로써 심리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은 금리정책의 기본적 효과라고 본다. 심리가 계속 나쁘지 않냐고 했는데 심리는 금리에만 영향받는 것 아니고 안팎의 여건이 어렵다 보니까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금리인하 효과 없다고 볼 순 없다.

Q: 연준이 호키시(매파적)해서 달러화 강세를 보였다. 한은 외환 당국자 환율 방어 정책은.

A: 정부나 한은의 환율 특정 수준 방어는 사실과 다르다. 연준의 의사결정이라든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내용이 덜 완화적이라고 평가하는데 그런 얘기다. 파월 연준 의장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번이 일회성으로 그친다고 얘기하진 않는다. 기본적으로 미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조치를 하겠다고 이번에도 밝혔던 점을 주목하고 있다.

Q: 연준 정책 나온게 게 시장의 예상과 엇갈리면서 강달러 현상이 나타났다. 주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인데 주식 2000선 무너지는 과정에서 환율 1200선 무너지면 경제주체 심리 무너질 수 있고 시스템 리스크 지적이 있을 수 있다.

A: 가정을 전제로 답변드릴 순 없고 금융시장 불안하거나 하면 중앙은행은 당연히 안정유지를 위한 노력은 해야 한다. 그런 상황이면 어떻게 하냐에 대한 답변은 못 드리지만 금융시장은중요한 시점이니까 면밀히 지켜볼 것이다.

Q: 시장은 연준 추가 금리인하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것 같다.

A: 제가 알기로는 IB 등 시장에서는 추가 1~2번 있는 것으로 본다. 시장의 평가를 나름대로 판단해본 결과 (연준의 금리인하가) 추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여전히 큰 것 같다.

Q: 연준의 금리인하로 실효하한이라든지 우리나라 정책여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A: 이번에 한 번 인하한 것으로 실효하한과 직결할 순 없다. 실효하한은 저희 나름대로 여건보고 판단하는 문젠데 이번 금리인하하고 실효하한은 별개다.

Q: 내일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후 상황악화될 시 통화정책 대응 가능성은.

A: 우리 경제에 최근 일본 수출규제는 큰 리스크다. 그러나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 협상 어떻게 될지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고 리스크가 큰 상황이다. 일본 조치만 갖고 이렇다저렇다 판단할 수 없고 화이트리스트 확정 아니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 가능성 크다고 하면서도 결정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걸 가정해서 어떻게 하겠다고 할 수는 없다. 통화정책 영향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외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보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조치하나만 갖고 얘기할 순 없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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