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2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동양자산운용에 대한 자회사 편입 승인과 ABL글로벌자산운용에 대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금융당국 인가 획득으로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첫 번째 M&A(인수합병)이 마무리됐다. 현재 추진 중인 부동산신탁 인수, 추후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충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합병 없이 별도 운영하는 '멀티' 자산운용사 운영전략을 채택하기로 했다.
동양자산운용은 전통형 종합자산운용사로, ABL글로벌자산운용은 해외·대체 특화 종합자산운용사로 차별화하여 육성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4월 SPA(주식매매계약) 체결 즉시 PMI(인수 후 통합) 추진 TFT(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인수 후 경영전략 수립, 조직 정비 등 인수 준비를 진행해 왔다”며 “우리금융그룹의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조기에 시너지 창출, 그룹 편입효과를 극대화해서 단기간에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9일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WOORI Leaders Conference 2019’에서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동양자산운용에는 현 하이자산운용 최영권 대표를, ABL글로벌자산운용에는 현 하나대체자산운용 김동호닫기김동호기사 모아보기 전략투자본부장을 각각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오는 8월 1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각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수한 운용인력과 탁월한 운용실적을 보유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룹 계열사와 운용 노하우 공유, 펀드상품 공동개발 등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특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산운용 시장 내 우리금융그룹의 지위를 한층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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