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8세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HEV)에 특유의 변속감을 개선한 신기술이 탑재된다.
하이브리드차(HEV)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면 '꿀렁임'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변속도 내연차보다 느리다. HEV는 일반적으로 장점인 연비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드러운 동력 전달을 돕는 토크컨버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이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능동 변속제어(ASC)'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알렸다.
주행 모터를 활용해 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제어하는 기술이다. 별도의 동력제어장치 없이 변속 반응속도를 기존 HEV 대비 30%(500ms에서 350ms) 빠르게 했다. 이를 통해 연비를 향상시키면서 변속 능력도 잡았다는 설명이다.
7월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HEV에는 ASC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HEV는 기존 모델 보다 연비는 10% 이상,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을 0.2초 단축했다"고 밝혔다.
7.5세대 쏘나타HEV의 복합연비는 17.1km/L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HEV는 18.8~20.0km/L의 연비를 인증받았다.
이는 엔진 업그레이드, 차체 경량화, 공기역학 요소 적용 외에 이 ASC기술이 기여했다.
장경준 현대차 파워트레인제어개발실장(상무)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 개발한 ASC기술은 다단 변속에 모터 정밀 제어를 도입한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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