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울산·경남지역 제조업 현장방문 자리에서 "조선·자동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운영자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정책금융기관과 더불어 시중은행을 통한 시설자금 조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부는 정책금융기관의 신규 금융지원 프로그램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산업은행에서 경제활력 제고 특별운영자금으로 주력산업 및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조5000억원을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일시적 경영위기에 직면했으나 워크아웃 등을 활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패키지 지원 '밸류업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아울러 여전히 조선·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 조선 기자재 업체가 보다 쉽게 제작금융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보증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보증한도를 상향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산업 전후방 산업에 대한 충분한 금융지원을 위해 회사채발행 지원 프로그램(P-CBO)의 공급규모와 지원대상도 확대한다.
최종구 위원장은 그간 조선·자동차·석유화학·철강 등의 분야가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초격차를 실현하며 우리 경제의 눈부신 성장을 견인해 왔다고 평가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하지만 스마트화 등 기술혁신의 급진전, 플랫폼 경제 확산과 같은 일련의 산업생태계 변화는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주력산업을 포함한 제조업이 고부가가치화 되고 우리나라가 ‘4대 제조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 부문에서도 기업의 노력을 탄탄하게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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