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2023년까지 총 25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발표한 차세대 'E-모빌리티' 계획보다 2년 앞당겼다. 강화된 유럽 환경규제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으로 순수전기차(BEV)의 경우에는 올해 미니 전기차, 내년 'BMW iX3', 2021년 'BMW iNEX'와 'BMW i4' 등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도 발표될 일부 신차 등에 적용한다.
이날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BMW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해왔으며, BMW의 전기 자동차 판매는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2배 증가하고 매년 평균 30% 이상 증가해 2025년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비전은 명확하다. 2020년 이후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완성차업체들은 2021 년까지 강화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달성하지 못하면 1대 당 95유로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JATO 리서치에 따르면 BMW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7억 유로를 부과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면서 "이러한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방법은 전기차 확대에 올인하는 것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