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한 호텔에서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과 만났다.
양사는 5G, AI, IoT 등 ICT 분야에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이치텔레콤은 독일·미국·영국 등 50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유럽 최대 통신업체다. 최근 유럽 시장에 5G 상용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영국·독일 등 국가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5G 시대가 개막한다.
지난달 일본 1·2위 통신사인 NTT 도코모·KDDI 본사를 방문해 양사 경영진과 회동한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5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무선통신분야의 올림픽 공식 파트너다.
앞서 지난 2월 이 부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UAE 현지와 국내에서 연이어 만나 5G 관련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26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졌다. 사우디도 ICT 사업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이 부회장과 5G·AI 등에서 이야기가 나눴을 것으로 예상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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